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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中, APEC 앞두고 스모그 비상

등록 2014.10.30 22:29 / 수정 2014.10.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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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방철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중국 발 미세먼지, 스모그가 걱정됩니다. 중국의 스모그가 지금 어느 정도냐 하면요, 심한 날은  베이징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을 못할 정도입니다. 다음달 초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 APEC이 열리는데 중국 정부에는 스모그 비상령이 내려졌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중국 공항은 대규모 항공 대란을 겪었습니다.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100미터 밖에 되지 않자 항공기 3백여 편이 줄줄이 착륙에 실패했고, 인근 공항으로 방향을 돌리거나 스모그가 걷힐 때까지 베이징 상공을 배회했습니다.

당시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 미터당 508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중국은 본격적인 난방철을 앞두고 스모그 비상입니다.

지난해 중국 하얼빈시에서 10월 20일에 난방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554㎍/㎥까지 치솟아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올해는 이달 초부터 베이징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입니다. 11월 초 예정된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APEC 정상회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국 정상과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에 앞서 중국 정부는 다음 달 초 국가기관과 교육기관, 사회단체에 휴가를 권장하고, 140여 개 공장에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라고 통보했습니다.

TV조선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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