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7] 네덜란드 국왕, 일왕에 "아픈 역사 잊지 않고 있다"

등록 2014.10.31 07: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일본을 방문중인 네덜란드 국왕이 일본 국왕이 연 만찬에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있는 아베 총리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키히토 일왕 부부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빌럼 국왕 부부의 일본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자리입니다.

빌럼 국왕은 일본 시를 인용하면서 양국의 교류가 400년이 넘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침략 전쟁만큼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더르 빌럼 / 네덜란드 국왕
"전쟁의 상처는 지금도 많은 사람의 인생에 그림자들 드리우고 희생자의 슬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령이였던 인도네시아를 침략해 10만명을 수용하고, 민간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동원한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아키히토 일왕도 빌럼 국왕의 일침을 의식한 환영사를 준비했습니다.

아키히토 / 일본 일왕
"우리는 그 기억을 지우지 않고 양국 간 친선에 더욱더 노력할 것을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고노담화 재검증을 주도하고,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고 있는 아베 총리도 참석해 발언을 경철했습니다.

틈만 나면 과거사 부정에 혈안이 돼 있는 아베 정권도 전통적인 우방국인 네덜란드 국왕의 일침에는 할말이 없는 듯 합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