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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국회의원 비서관 2급 고위직 채용…'보은인사' 논란

등록 2014.11.04 22:09 / 수정 2014.11.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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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매립지 공사가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비서관을 2급 고위직으로 특별 채용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은 인사라는 것인데요.

왜 보은 인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인지, 이태형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수도권매립지공사 부장 김모씨는 지난 9월 갑자기 해고통지를 받았습니다.

공사 측은 김씨가 특별감사에서 중징계를 받았고 회사 간부를 고소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공사 사장이 비리가 탄로날까봐 보복성 해고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김씨는 지난 7월 사장의 판공비 횡령 등의 문제를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에게 이메일로 제보했습니다.

김모씨 / 해고된 부장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데, 회사 측에서는 미리 예단을 해서 허위사실 유포라고 몰아가면서 미리 처분한 거죠."

그런데 지난달 27일 공사는 이 의원실에 근무하던 김모 비서관을 2급 전문위원으로 전격 채용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김씨의 제보를 받고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메일을 공사에 돌려보냈던 상황.

공사 측이 보은 차원에서 채용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
"외부하고 협의가 많고 그러니까 국회 출신이고 그런 쪽의 역할을..."

하지만 김씨는 이 의원과 공사 사장간에 긴밀한 유착이 있다면서 추가 의혹을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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