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탈북자 '살해자'로 몰아세우는 北…탈북단체 반발

등록 2014.11.07 22:0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은 국제 사회에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탈북자들을 추잡한 범죄자로 만드는데 열을 올립니다. 국제 무대에서 탈북자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섭니다. 탈북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국제 북한인권 운동가 신동혁씨를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도적질을 일삼았던 신동혁씨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북한에서 도망쳤으며, 정치범수용소 출신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말 북한에 있는 신씨의 아버지를 동영상에 등장시킨 데 이어 또다시 공격하며, 평안남도 개천 수용소에서 태어나 고문 끝에 탈출했다는 신씨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겁니다.

신씨는 수용소 경험을 책으로 출판해 '유엔워치' 국제인권상도 받고 조지 W부시 전 미국대통령과도 만난 북한인권운동가입니다.

신씨뿐이 아닙니다.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 대표,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도 북한이 성폭행범, 사기꾼, 전과자로 몰아세웠습니다.

조희철 /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 친형
"나는 내 앞에 조명철이가 앉아 있으면 칼로 찔러 죽이고 싶은 생각입니다."

탈북자에게 범죄자의 누명의 씌워 북한 내 인권유린 실태를 덮으려는 의도입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거짓 주장에 강하게 반발합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 대표 
"북한인권운동하는 탈북자들을 그냥 고립시키려는 거죠. 말 같은 것은 아무렇지 않아요. 그런 것(거짓주장) 하도 계속하는 것이라."

탈북단체들은 위협에 굴하지 않고 북한이 자행하는 인권 유린 실태를 계속 문제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