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가장 흔한 건축물 중 하나는 바로 감귤 창고입니다. 흔하디 흔한 감귤 창고에서 영감을 받아만든 제주의 한 건축물이 한국건축문화대상을 거머줬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별빛과 달빛 그리고 바람이 한데 어우러진 제주귤나무 숲에 감귤농장 창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 '비우다' 건축가 방철린은 원래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을 완성했습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수용-포용의 메시지를 담은 제주 스테이 '비우다' 객실은 모두 10개 각기 다른 방향과 디자인으로 객실의 독창성을 살렸습니다.
권지민 / 제주 스테이 '비우다' 대표
"다 똑같은 공간이라고는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자연스럽고 제주스러운 사람다운 공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담아 청정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객실과 햇빛을 느낄 수 있는 자연채광욕실은 이 곳만의 특징입니다"
커다란 창이자 문을 열면, 감귤농장이 한 눈에 보이는 카페테리아 '채우다'도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우선시했습니다.
여행객들의 고단함을 비우고, 청정 자연을 채운, 제주스테이 '비우다'는 제주 속, 또 다른 제주를 만들어 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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