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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김진 "朴정부 임기 내 북한 급변사태 터질 것"

등록 2014.11.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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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영상 다시보기

21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했다.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을 제기하며 2015년을 주목해야 한다고 한 이유에 대해 김 논설위원은 "정확히 표현하자면 2015년부터 북한 급변사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박근혜 보수정권의 재임기간 중에 북한 급변사태가 터질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권력의 보일러 이론'을 주장하고자 한다. 모든 권력에는 '보일러'가 있다. 이 '보일러'는 사회적 갈등과 압력을 소화해내는 기능이 있다. 서울의 보일러는 2000년대 최신식 보일러다. 자유민주주의기 때문에 폭발 없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평양의 보일러는 1960년대식이기 때문에 압력에 대단히 취약하다. 때문에 압력이 높아지면 평양이 터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 논설위원은 "두 번째로 장기독재 종결의 법칙이 있다. 장기독재 정권은 연착륙으로 끝나는 법이 없다. 대화와 포용 같은 부드러운 방법으로 종결되는 장기독재정권은 없다는 것이다. 세계사에 나타난 거의 모든 장기독재정권은 경착륙이다. 지도자가 인민봉기에 의해 피살되거나 법정에 서는 등 이런 식으로 종결을 맞는 것이 세계사의 법칙이다"고 말했다.

북한 급변사태가 일어나는 형태에 대해 김 논설위원은 "인민봉기와 쿠데타는 어려울 것이다. 대신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김정은의 건강붕괴다. 다른 하나는 암살 내지는 감금이다. 이 중 김정은의 건강붕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독재자들이 느끼는 권력불안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하기 때문이다. 권력불안 스트레스가 김정은을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방식의 해법을 제안하며 김 논설위원은 "'독일식 흡수통일'로 가야한다. 흡수통일의 반대말은 '대등통일'이다. 한국의 진보좌파를 포함한 흡수통일 반대론자들은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북한 경제를 재건해서 50대 50의 대등통일로 가야한다고 한다. 이것은 북한이 말하는 연방제 통일과 맥락이 같다. 그런데 생각해봐라. 현대자동차와 삼천리 자전거가 50대 50으로 합병할 수 있겠는가. 북한의 GDP는 남한 GDP의 40분의 1이다. 때문에 대등통일은 불가능하다. 북한 주민들도 '잘사는 남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한에 흡수통일 되자는 여론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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