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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내부 '기자단', 김정은 정권 실상 폭로 英 언론상 수상

등록 2014.11.21 21:33 / 수정 2014.11.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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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인식을 가감 없이 폭로한 다큐멘터리 '비밀 국가 북한'이 영국의 권위 있는 언론상을 수상했습니다. 북한 주민들로 만들어진 ''비밀 기자단'이 찍은 영상인데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
"걔는 거기 있으면 안돼, (김정은은) 아무 것도 안 되잖아."

북한 주민들이 나이 어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비웃습니다.

북한 주민
"나이가 있잖아. 아무리 죽어라 해도 이게 되나"

일본 북한전문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6명의 북한 주민들로 구성된 기자단 '민들레'를 조직해 비밀리에 촬영한 북한 내부 영상입니다.

'비밀 국가 북한'이란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에서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가감 없이 폭로합니다.

평양 시민
"(반역자는) 죽여버리거든. 가차 없이 죽여버리지"

중국엔 적어도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북한에서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이 안 된다고 푸념합니다.

평양 시민
"최소한의 권리를 달라는 거야. 하다못해 중국은 달라."

철도 공사 현장에선 현장을 모르는 간부들을 비난합니다.

북한 노동자
"(나쁜 간부 놈들은) 책상 머리 앉아서… 겨울에 할 필요 없는데 갑자기 시켜서…"

검열관을 밀치며 항의하기도 합니다.

북한 주민
"별 달면 다야? 왜 그래 아주바이(아저씨)?"

이 영상을 총괄기획한 아시아프레스 이시마루 지로 기자는 북한 밑바닥부터 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합니다.

이시마루 지로
"북한에서 권력자가 하라는 대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북한 실상을 폭로한 '비밀 기자단' 북한 주민 6명은 세계 3대 언론상으로 꼽히는 로리펙상을 수상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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