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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경찰 단속중 성매매 여성 투신 사망…함정수사 논란

등록 2014.11.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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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적발된 20대 여성이 모텔 6층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이 손님으로 위장해 이 여성을 모텔로 유인했는데, 이런 식의 함정 수사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숨진 윤락여성이 투신한 경남 통영의 한 모텔입니다.

일명 티켓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24살 조 모씨가 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적발되자, 약 12m 높이의 모텔 6층 창문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조씨는 대학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경찰은 일명 함정수사로 조 씨를 적발했습니다. 성매수 남성으로 위장한 경찰이 조씨를 모텔로 불러 화대 15만원을 지불한 뒤 체포하려하자, 조씨가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 겁니다.

경찰의 함정수사가 사망사고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직접 성매수남 행세를 하며 조 씨에게 범죄를 유도했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조차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함정 단속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진훈현 / 경남지방청 생활질서계 계장
“경찰관이 위장해서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봐서도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단속 과정에 남자 경찰관만 투입되고, 여경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TV조선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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