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윤회 문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씨가 TV 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는 박지만 EG회장이 미행을 당했다고 한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남동생이 거짓말로 그런 얘기를 하진 않죠. '어제 있던 차가 오늘도 또 있습니다' 하고 백미러로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니까…"
정윤회 씨가 뒤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움직인다는 설에 대해선 반박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영향력을 받는 사람들은 그럼 판단력이 없는 사람들 입니까. 마치 한 개인이 무소불위의 무슨 대통령보다 더한 권한이 있는 것처럼 너무 보도되는 것도 무리…"
비선실세 모임으로 지목된 '십상시'가 주목받는 것은 대선때 활동했던 이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대선 공신들) 국회의원이셨고 경험과 연륜이 있으니까 그런 분들이 아직 그런 자리로(공기업 등) 가지 못하시고 열심히 잘할 수 있는데 그런 생각으로 불만도 나올 수 있고…"
박 대통령을 모시는 이들이 명백하게 진상을 밝혀야 박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언니를 걱정합니다.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대통령도 모르시는 것은 모르시는 거잖아요. 근거자료를 갖고 말씀을 하시다보면 (진상규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요. (외국에서) 실적도 따오시고 했는데 그런 것 얘기할 여지는 없고…"
박근령씨는 박 대통령이나 박 회장, 3남매간의 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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