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서울 바로 옆에 남침용 땅굴을 파고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파다했습니다. 그래서 나흘전부터 군이 직접 경기도 남양주등에서 탐사에 나섰는데, 조사 결과 땅굴은 없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시추봉이 굉음을 내며 땅 속으로 내려갑니다. 뻥뚫린 시추관 아래로 탐사 장비를 넣은 뒤 전자파를 분석해 지반 구조를 조사합니다.
북한이 남침을 위해 뚫은 땅굴이 있다는 남침땅굴민간대책위원회의 주장으로 논란이 일자 군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겁니다.
민군 합동 조사단은 지난 1일부터 남민위가 제기한 남양주 7개, 양주시 5개 지점에 시추기 T4W-Ⅱ와 좌표측량기 등 26대의 시추·탐사 장비를 동원해 정밀 조사를 벌였습니다.
나흘 간 병력 100여명을 동원해 남양주 일대 7곳을 시추했지만 땅굴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보근 / 국방정보본부장
"땅굴이 있다고 주장하는 심도보다 두배 이상 시추하였으나 탐사결과 땅굴 또는 자연동공으로 추정되는 신호가 식별되지 않았으며…"
군은 남민위가 녹음했다는 기계음과 북한 여성 목소리 등은 음파 파형 분석 결과 잡음이거나 외부에서 유입된 소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 2땅굴 발견에 참여한 김영웅 박사도 “남양주 지역은 무른 변성 편무암 지대로 땅굴을 파면 지하수가 유입돼 무너진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조사결과를 부정하는 남민위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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