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한민국 극장가에서는 노부부의 80년 사랑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인터스텔라'라는 두 편의 영화가 단연 화제입니다.

이유를, 김정재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인터스텔라'를 선택한 관객은 40여 만명으로 누적관객 수는 970만 618명. 천만 관객 돌파가 멀지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졌던 '인터스텔라' 흥행 돌풍은, 매출 762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외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인데, 한국인의 높은 교육열과 지적 호기심이 주요 흥행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극장가는 '인터스텔라'가 아닌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승리했습니다.

강원도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이 독립 다큐를 주말 동안만 63만여명이 선택하며 '인터스텔라'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개봉 18일만에 누적 관객 수 105만 7000여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진모영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감독
"전 연령대에 걸쳐서 이 부부가 보여주는 사랑의 모습들 이부분들을 다르게 해석하지 않고 그 사랑의 본질적인 것 바로 받아들이는…. "

아트버스터가 몰고온 '훈풍'이 겨울 극장가 판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