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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황선 남편, 北 대표단에 "박근혜는 알아서 하겠습니다"

등록 2014.12.17 21:55 / 수정 2014.12.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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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씨의 남편 윤기진씨가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영상을 TV조선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윤씨는 박 대통령을 위협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지난 9월26일. 북한팀 축구경기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는 북한 대표단을 향해 한 남성이 소리를 지릅니다.

"박근혜 때문에 우리가 죄송합니다! 걱정마십시오! 통일합니다! 박근혜 좋아하는 국민 하나도 없습니다!"

소리 친 남성은 신은미씨와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남편 윤기진씨. 윤씨는 북한 대표단을 향해 대통령을 위협하는 듯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윤기진 / 민권연대 공동의장 (황선 씨 남편)
"박근혜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걱정마십시오!"

윤 씨는 이적단체로 분류된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 출신입니다. 2008년 이적 표현물을 제작, 배포하고 한총련 의장을 북한에 보내 지령을 받게 한 혐의로 구속돼 3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부인 황씨도 방북 혐의로 징역 2년형을 받아 부부가 모두 친북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특히 황씨는 2005년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에 맞춰 평양에서 둘째 딸을 출산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종북 강연' 논란과 관련해 황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주 중 황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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