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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푸틴 "러시아 경제, 2년 안에 회복"…위기 정면 돌파

등록 2014.12.18 21:39 / 수정 2014.12.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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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블화가 폭락하고 국가 부도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힘들더라도 미국과 서방 국가들한테 굴복하지 않겠다는것입니다. 러시아 경제가 2년 안에 회복될 것이라고 장담했는데 힘든 길을 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 분명한 건 서방을 비난하고 러시아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푸틴 대통령을 러시아 국민들이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문경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루블화 가치 폭락 등 러시아 경제 위기에 대한 각종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최악의 경우에도 2년 안에는 회복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조치가 '한 발 늦은 것 아니냐'는 국내외의 지적에도 "중앙은행은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재 외환보유액은 4190억 달러에 이릅니다. 중앙은행은 이를 헛되이 쓸 수 없습니다. 이 방향이 맞습니다."

그러면서 '외부 요인'을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 국영기업 등에 대해 추가 제재에 나서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며 "신냉전시대를 열어가고 있기 때문" 이라는 것입니다.

또 국제유가 하락을 탓하며 '경제 다변화'를 강조했지만, 서방의 반응은 냉소적입니다.

CNN 보도
"경제 회복에 대해 거듭 확신을 주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는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부의 평가는 엇갈리면서도 일단은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결국 기댈 곳은 푸틴 뿐'이라는 여론을 반영하듯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문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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