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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부실조사' 논란 국토부, 뒤늦게 내부 감사 착수!

등록 2014.12.18 22:06 / 수정 2014.12.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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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 마피아도 있나 봅니다. 국토부가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 항공을 봐주기위해 부실 조사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의 불똥이 자신들한테까지 튀는것 같으니까 결국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운섭 기자 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대한항공 승무원을 소환한 국토부. 그런데 소환대상 승무원 대신 대한항공 사측에 먼저 소환 사실을 통보합니다. 대한항공이 승무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적 여유를 준 셈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일을 빨리 정리를 해야 하니까. 그래서 항공사에 통보를 해서 출석을 해달라. 일괄적으로 요청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승무원들이 조사를 받는 동안 임원이 옆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조사에 참석한 박창진 사무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바깥으로 들리는 상황이었다"며 "진실한 조사가 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실조사 논란에 휩싸인 국토부는 어제 오후 뒤늦게 내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조사 대상은 박창진 사무장 조사 관련해서 (국토부가) 회사측에 모든 것을 의존해서 했다는 부분. 그런 부분이 주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봐주기 조사' 논란으로 사면초가 상황에 빠진 국토부, 이번 내부 감사에선 제대로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지, 국민들은 신뢰와 불신 사이에 물음표를 찍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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