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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 인사이드] 이명박, 국조 출석 묻자 "구름같은 이야기"

등록 2014.12.18 22:16 / 수정 2014.1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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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원 외교 국정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전직 참모들이 송년회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당한 표정이였고 친이계는 다시 똘똘 뭉치기까지는 뭐해도 소속감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임장관으로 기용했던 이재오 의원과 함께 차에서 내립니다. 이 전 대통령의 생일과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일을 앞두고 옛 참모들과 송년회를 하는 자리입니다.

이명박 정부 역점 사업이었던 '자원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열린 자리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국회에서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했는데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국회에서 하는 일이지, 나한테 물어보면 되나."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국회에 출석할지 묻자 '구름 같은 이야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증인 채택되면 나오실 의향이 있다고 하신 적 있나요) 구름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나. 추리해서 말하면 안 되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송년회 자리에서 정치적 언급이 일절 없었고,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계기로 친이계가 다시 뭉친다는 관측도 부인했습니다.

김용태 /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치적인 얘기는 오늘 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권성동 / 새누리당 국회의원
"그냥 1년에 한번씩 모이는 사적인 모임인데 뭐."

모임에는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함께 조해진·김용태·권성동 의원, 이윤성·고흥길·백성운·권택기 전 의원 등 28명이 참석했습니다.

TV조선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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