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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김동길 "통진당 재보선 출마? 당선 힘들 것"

등록 2014.1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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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영상 다시보기

22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국민의 64%(중앙일보 조사)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는 그냥 온도계의 온도일 뿐이고, 찬성 의견의 체감온도 상 80%정도 될 것이다. (통진당 해산) 무대를 꾸며준 대한민국은 대단한 나라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진보정당은 자유를 전제로 평등을 위해 나아가야한다. 북한을 쫓는 세력을 '진보'라는 범주에 넣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진보세력이 아닌 반동세력이다. 이번 결정은 정치세력이 '종북'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고, 국민은 진보를 원한다. 국민의 대부분은 한국이 좀 더 진취적으로 나가길 바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철두철미 진보다"고 말했다.

옛 통진당 당원들이 헌재 결정에 반발하는 집회에 나선 가운데 내년 4월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재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법적 제재가 없으면 자유롭게 출마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과거에 당선됐던 이유는 제1야당이 그들을 받아들여서 공동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별적으로 100번을 나가봐라. 당선되기는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통진당 해산 결정 이후 야권과 진보진영에서는 "통진당도 문제지만 헌재의 결정도 무리였다"는 '양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 교수는 "야당은 국민의 입장을 생각해야한다. 국민이 통진당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제1야당이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제1야당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따지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자포자기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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