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입니다. 오는 2022년이면 이곳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섭니다.
규모가 큰 만큼, 허가도 까다롭고 무엇보다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재수생입니다. 서울 뚝섬 110층 사옥 건설에 7년이나 공을 들였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돈은 있었지만, 서울시 규제에 막혔습니다.
현대차로선 날아간 줄 알았던 100층의 꿈을 삼성동에서 다시 꾸게 됐습니다. 서울시도 삼성동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 뚝섬 때보다 사정이 좋습니다.
100층 빌딩의 꿈을 꾸는 곳 하나 더 있습니다. 국내 자본이 두 손 들었던 서울 상암동 133층 빌딩 계획인데, 최근 중국 뤄디그룹이 서울시에 3조원 투자의향서를 냈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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