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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1달러=1유로' 시대 임박…유럽 여행객 급증

등록 2015.01.16 22:31 / 수정 2015.01.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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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이제는 1달러에 1유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의 마술로 유럽 여행 비용이 크게 줄면서, 때아닌 유럽 여행 특수가 불고 있습니다. 유럽에 가면 쇼핑도 많이 할 것 같은데 돈을 우리나라에서 써야지 자꾸 외국에 나가서 쓰면 어쩌나 이른바 수입 명품들이 우리나라에만 들어오면 너무 비싸니 그야말로 쯧쯧입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시간이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은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가까운 동남아를 찾는 사람이 가장 많지만, 최소 8시간 비행기를 타는 유럽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비행기표가 동이 날 지경입니다. 

유럽을 찾는 관광객 수는 유로화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 가을부터 20~30%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설 황금 연휴를 앞두고, 유럽행 항공편은 이미 대부분 매진입니다.

양세화 / 해외 여행객
"요즘 환율도 많이 떨어져서 (가족끼리) 유럽으로 여행하기 좋은 거 같아요"

여행사들도 줄을 잇는 유럽 여행 예약에 때아닌 호황을 맞았습니다.

원형진 / 모두투어 과장
"오는 2월 설연휴 유럽여행 수요가 현재 전년보다 75% 증가했습니다. 특히나 유로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유럽여행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화 가치가 최근 6달 사이에 15% 가량 급락하면서 유럽 여행의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만 해도 1유로의 가치는 1.6달러에 달했지만, 올해 중으로 1유로와 1달러 가치가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김중석 / 외환은행 수석딜러
"유로존 경기침체로 인한 유로화 하락세가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고, 유로화와 달러화의 교환비율이 등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유로화 약세가 여행객들의 발길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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