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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통화전쟁 확산…유럽 중앙은행도 1435조 원 푼다!

등록 2015.01.23 22:24 / 수정 2015.01.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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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이어 유럽도. 경제를 살리겠다며 돈 살포에 나섰습니다. 일단 세계 증시는 반짝 오르며 반겼습니다. 하지만, 이건 양날의 칼이어서 글로벌 환율전쟁의 기운도 함께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재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섭니다. 웃으며 입장했지만 내용은 유럽판 양적완화 핵폭탄 급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 유럽중앙은행 총재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월별 전체 자산 매입규모는 600억 유로에 달할 것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시중 채권을 사들여 돈을 풀게 되는데, 우리 돈으로 1400조 원이 넘습니다.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시장이 즉각 반응하면서 세계증시는 물론 우리 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위원
“유럽의 양적완화정책이 유럽의 경기회복을 되살리고,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 주에겐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양적완화가 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제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유로 당 1.135달러까지 떨어지며 11년만에 최저치, 1달러 1유로 시대가 눈앞에 왔습니다.

만약 이같은 유로화 약세에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로 대응하면, 글로벌 환율전쟁에 불을 붙이며, 우리 기업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재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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