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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개발 vs 보존' 청동기 유적 놓고 춘천 시끌시끌

등록 2015.01.27 21:53 / 수정 2015.01.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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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등과 논란 두번째는, 춘천시가 유치한 세계적인 테마 파크 레고 랜드 코리아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적지 보존 문제를 놓고 역사 단체와 춘천 시민들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시가 유치한 세계적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건설현장의 청동기 시대 유적지입니다.

지난해 7월 발견돼 청동기 시대의 고조선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 나왔다며 역사·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곳 레고랜드 부지 현장에서는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 등 청동기 시대 유물 1400여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지난해 9월 유물 이전과 개발을 결정하면서, 역사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140여개 역사단체들은 지난 5일 공사진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낸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오동철 / 춘천역사문화연구회
"레고랜드를 다른 부지로 옮기고 중도는 그 특징을 잘 복원하든가 해서 다른 자산가치로 쓰는 게 더 이익이다…"

그러자 이번엔 춘천 시민들이 발끈했습니다. 시민 800여명은 오늘 춘천 발전을 막지말라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부영 / 범시민대책위원장
"실체가 없는 (역사)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서 문제를 제기하는데 이쪽과 정면 대결을 해서라도…"

현재 유적 발굴이 진행된 면적은 레고랜드 전체 129만 제곱미터의 16%에 불과한 상황. 역사단체와 춘천시민들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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