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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프로골퍼 배상문, 병역 문제 놓고 선수생활 최대 위기

등록 2015.01.27 21:54 / 수정 2015.0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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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배상문 선수의 병역 문제를 놓고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배상문 선수가 다음주까지 귀국하지 않으면 병역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인데, 배상문 선수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피닉스 오픈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상문이 병역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되지 않으려면 오는 30일까지 귀국해야 합니다.

만 29세로 미국 영주권을 가진 배상문이 지난해 133일이나 국내에 머물러, 신청한 국외여행 기간 재연장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용도 / 병무청 부대변인
“정당한 사유없이 돌아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 선수는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에 출전키로 하면서 사실상 입국을 거부했습니다.

지금이 전성기라며 2~3년간 입대 시기를 연기해 달라며 법원에 입영연기 가처분 신청까지 냈습니다.

시옥희 / 배상문 선수 어머니
“군에 안갈려고 생각안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골프를 놓고 돌아오지는 못합니다”

스포츠 선수의 병역 논란은 그동안 끊이지 않아습니다. 축구선수 박주영은 배 선수와 비슷한 방법으로 병역을 연기하려다 논란을 빚었고, 야구선수 백차승은 미국 시민권을 선택해 국내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소영 / 서울 창동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손규백 / 서울 쌍문동
“국위선양도 있고 조금 늦춰진다고…"

같은 프로골퍼지만 지난주 PGA에서 2등을 한 박성준은 22살 때 군대를 다녀왔고, 최경주와 양용은은 병역을 마친 뒤 30대 중반에 PGA에서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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