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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내시경'으로 빈 아파트 턴 2명 구속

등록 2015.01.27 22:02 / 수정 2015.01.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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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시경 카메라를 아파트 현관문 우유 투입구 등에 넣고 문을 따고 들어가 금품 2억원 어치를 털어 온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한 동에서 하루에 세 집을 털기도 했습니다.

김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2명이 아파트 현관에 들어섭니다. 특수 장비로 고급 아파트를 털어 온 46살 오모씨와 45살 안모씨입니다.

이들은 현관문 렌즈 구멍이나 우유 투입구에 내시경 카메라를 집어 넣어 아파트 문을 땄습니다. 디지털 잠금 장치의 안쪽 단추 하나만 누르면 문이 쉽게 열리는 점을 노린 겁니다.

오모씨 / 피의자
"내시경을 넣으면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서 보입니다. 안에 있는 스마트키 터치하면 문이 열립니다."

고향 선후배인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동안 대전과 순천, 전주 등 아파트 23곳에서 2억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오씨 등은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려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한 동에서 하루에 세 집을 잇따라 털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김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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