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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주민 85% '외국 DVD 봤다'

등록 2015.01.27 22:15 / 수정 2015.01.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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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K팝을 즐겨듣고,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지면서 북한 통제 사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특사가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대로, 유튜브같은 인터넷의 침투로 북한이 붕괴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쓰이는 휴대전화 200만 대엔 국제전화 기능도 없고, 밀착 감시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터넷 접근도 소수 엘리트 계층에만 제한돼 있습니다. 김정은 독재 체제를 지키기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이른바 '자본주의 괴뢰 문화'를 철저하게 감시하는 겁니다.

북한당국의 강력한 정보 통제에도 최근 북한 사회에 일부 균열이 생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국무부 로버트킹 특사는 최근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에서 "북한에선 주파수를 바꿀 수 있는 라디오를 갖는 게 불법이지만, 북한 주민의 약 35%가 외국 라디오를 청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의 약 85%가 외국, 특히 한국에서 들어온 DVD 영상물을 접한 경험이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한국 K팝에 점점 친숙해지고 있고 '타이타닉' 같은 유명 외국 영화도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언급대로 인터넷 투입을 통해 김정은 체제가 서서히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이 북한에 침투할 것이고, 북한은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미국 하원에서는 "대북 라디오 방송을 하루 11시간에서 종일 방송으로 가야 한다"는 요구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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