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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朴, '국제시장' 관람…보수층 결집?

등록 2015.01.28 21:33 / 수정 2015.01.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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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영화 '국제 시장'을 관람했습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도 초청해서 함께 봤는데,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렇게 해서라도 연일 하락하고 있는 지지율이 좀 반등했으면 하고 바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지율이라는게 언제든지 또 오를수 있는 것이지만, 최근의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中
"파독광부 모집! 가난했겠지요. 여기서 쌔빠지게 번 돈 싹 다 한국으로 붙였을끼고"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의 실제 주인공 파독광부와 간호사, 이산가족 등 180여 명과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하며) 여기 수건도 아주 준비해서 갖고 왔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이산가족 상봉 장면 등을 보면서는 수차례 흐르는 눈물을 닦았습니다.


주연배우 황정민씨는 "박 대통령께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말을 붙여볼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진 뒤에도 박 대통령은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앉아있었습니다.


관람 후엔 배우 황정민씨와 윤제균 감독에게 "감동적인 영화 정말 잘 봤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한국경제 성장기를 담은 영화를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리얼미터 일일 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인 29.7%로 떨어졌습니다. 열흘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지지율 하락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완구 총리 카드로도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지 않은데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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