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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현대차 슈퍼볼 철수·삼성 블루동맹 해체…미국·유럽 대신 중국 노려?

등록 2015.01.29 21:35 / 수정 2015.01.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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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현대 차의 광고 마케팅 전략에 주목할만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미국과 유럽 대륙에 쏟아붇기 보다는, 그 돈을 중국등 신흥국 시장에서 쓰겠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광고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직전, 이를 직감한 아버지가 아들을 구합니다. 커서 운전을 배우던 아들, 이번엔 차가 스스로 멈춰 사고를 모면합니다.

효과음
"아빠만이 구세주이던 시절도 있었죠.."

지난해 미국 풋볼 결승전, 슈퍼볼에 방영된 현대차 광고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8년만에 이 슈퍼볼 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네모난 것도 자기네 특허라고 우기는 애플을 풍자하던 삼성전자의 슈퍼볼 광고.

효과음
"슈퍼...(볼)"
"말하지마, 상표권이 있어"
"왜 안 돼요?"
"우리 고소당해!"

이 역시 올해는 볼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유럽에서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봤던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 스폰서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실적도 저조한 마당에, 1초에 1억5천만원 하는 슈퍼볼 광고나 1년에 400억원 가까이 드는 축구단 스폰서가 상당한 부담입니다.

대신 제한된 비용을 중국 등 신흥국에 쓰는 게 더 효과적이란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채서일 / 고대 교수, 전 한국경영학회장
"다른 데(신흥국)서는 백 만 달러 쓰면 차가 몇 천 대, 몇 만 대가 나가는데 거기(선진국)서는 몇 대 밖에 안 올라간다고 그러면 쉽지 않죠."

소비 시장의 중심이 아시아 신흥국으로 이동하면서, 기업 마케팅의 우선 순위도 바뀌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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