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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대론 총선·대선 필패"

등록 2015.02.02 21:48 / 수정 2015.02.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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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싱크 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이 신랄한 자기 반성문을 내놨습니다. 이대로 가면, 전통적인 지지층인 5,60대가 등을 돌리면서 내년 총선은 물론이고 멀리는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이렇다는거지,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에서 1년뒤 상황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 게 정답일 것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은 이른바 5060세대의 변화가 가장 큰 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5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승리했지만, 50대 초반과 40대 후반에서는 각각 54%를 얻어 문재인 후보와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50대의 성향이 나뉜 건데, 50대 초반 유권자들은 의식이나 생활 등 모든 면에서 윗세대보다 아랫세대와 더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윤희웅 / 여론조사 전문가
"과거 386세대가 50대로 대거 진입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서 학력수준이 매우 높고 사회 비판 의식도 상당히 높아서 새누리당이나 보수 정권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 경향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에 치러질 대선에서 5060세대 유권자 비율은 45.1%로 더 늘어나지만, 새누리당에 결코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고령화가 곧 보수화라는 공식은 '매혹적인 오류'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보수화 될 것이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50대의 지지는 보수층의 결집이 아니라, 교육비, 은퇴 압박, 부동산 침체에서 시작된 불안감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10년간 이어온 보수 정권에 대한 피로감 누적, 2030세대 투표율의 증가 역시 위기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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