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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朴 대통령의 우울한 63살 생일

등록 2015.02.02 21:48 / 수정 2015.02.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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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63번째 생일입니다. 비서진들과 모여 점심 식사를 함께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전에 인간인데, 지금같은 상황에서 인간적으로 좀 우울한 생일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63살 생일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을 비롯해 10명의 수석, 4명의 신임 특보단, 안보실·경호실 차장과 함께 관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촛불도 끄며 "개혁과제를 이뤄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는 덕담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생일축하 친필 편지를 보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따뜻한 생일상이라도 받았는지 마음이 쓰인다"면서도 당청 간의 미흡한 소통을 지적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백만 원군인 당이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어려운 일 당과 상의해 주길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의 상황을 감안한 듯 저녁은 특별한 일정없이 평소처럼 보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증세 없는 복지' 기조는 재검토 도마에 올랐고, 공무원연금 개혁은 예전 같은 속도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대통령 지지율도 32.2%로 취임 후 최저치를 3주 연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여야 간 격차도 7달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문제, 그리고 당청간의 정책을 두고 혼선이 빚어진 점, 그런 부분에서 새정치연합에서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고요."

박 대통령은 조만간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해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짓고, 부분개각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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