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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中, 황우석 박사에 1천억 투자…韓-中-美 줄기세포 공동 연구

등록 2015.02.09 22:14 / 수정 2015.02.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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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의 주인공, 황우석 박사가 10여 년만에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합니다 중국에서 천억 원을 투자 받아 미국의 줄기세포 권위자와 공동 연구를 하는데, 아직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논문조작으로 충격을 줬던 황우석 박사, 10년 만에 다시 줄기세포 연구로 재기에 나섭니다.

중국 최대 줄기세포 연구회사인 보야라이프 그룹과 합작해, 미국 줄기세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미탈리포프 박사와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프로젝트에 1차 연구자금으로 천억 원을 지원하되, 연구 인력은 한국과 미국이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비밀 유지를 하면서 진행 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한테는 (중국에서) 지원하고 이러면 좋죠."

황 박사는 이번에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 병 등 불치병 치료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는 난자를 이용해야 하는 윤리적 걸림돌이 있고, 이미 세계적인 추세는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유도만능 줄기세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금동호 / 고려대 의과학과 교수
"(배아줄기세포는) 정확한 자기 면역에 맞는 걸 만들수가 없어요 그래서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거고요. 그래서 개발된 게 유도만능줄기세포예요 이건 자기 걸로 (만드는 거예요)."

다시 본격적으로 배아줄기 세포 연구에 들어가는 황우석 박사, 조작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논문을 이번엔 스스로 입증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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