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조선 단독] 국방부, M1소총 수출 재추진…외교 마찰 우려

등록 2015.02.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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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한국 전쟁당시 미국에서 무상 원조를 받았던 M1과 카빈 소총을 제 3국에 수출하기로 하고 입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낡을 대로 낡은 총기를 누가 살지도 의문이고, 미국 수출은 오바마 행정부 반대로 막혀 있는데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걸까요?

안형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병사들이 미국이 원조한 M1 개런드와 카빈 소총을 들고 전장을 누빕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낡아 예비군 훈련에도 잘 쓰지 않는 골동품이 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들 소총과 부속품을 제3국에 팔기 위해, 수출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지난 2009년과 2012년 미국 수출이 총기 사고 우려로 번번히 막히자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린 겁니다. 

고철덩어리가 되기 전에 팔아 군수 물자를  충달할 목적으로 선정된 민간업체가 수출을 하고, 대신 k-2소총을 군에 납품하는 구조입니다. 매각 예정 소총은 모두 17만 2천 여 정, 최대 600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문제는 미국이 원조해 준 무기인만큼 3국 수출도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해 의사를 타진했지만 미 국무부의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외교 마찰을 우려하면서 3국 수출도 정부 대 정부의 거래만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무기 전문가
"아무래도 하지 말라고 돼 있는데 수출을 추진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오죽했으면 미 국무부가 답을 안 줬겠어요. "

국방부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뒤에 미 국무부의 승인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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