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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기세등등 상의·절치부심 전경련…자존심 싸움!

등록 2015.02.23 22:22 / 수정 2015.02.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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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장단 인선을 놓고 양대 경제 단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회장단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대한 상의는 한꺼번에 대기업 오너 3명을 영입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상의와 대기업 중심인 전경련의 현주소인 것인지,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세등등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으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새로 합류합니다.

기존에 18명이던 서울상의 회장단은 3명이 늘면서 전경련 회장단 규모를 처음 앞질렀습니다.

상의의 외연 확대는 박용만 회장의 적극적인 소통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박 회장은 정몽윤 회장과 ‘55년생 양띠’ 동갑내기로 고교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고, 정용진 부회장과는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교류해 왔습니다. 

이동근 /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유통·에너지·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의견을 대변함으로써 경제단체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절치부심 전경련

전경련은 올해 회장단 수가 21명에서 20명으로 줄었습니다. 강덕수 전 STX 회장과 현재현 전 동양 회장이 빠졌는데, 새로 들어온 회원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 한 명에 그쳤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등을 영입하려 했지만, 다들 고사했습니다

최승노 /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대기업의 자발적인 모임이라는 인식과 함께 우리 사회가 반기업정서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부담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 민주화 바람 이후 반대기업 정서로 고전하는 전경련. 대·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대한상의의 외연 확대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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