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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무허가 일본 발모제 버젓이…부작용 우려

등록 2015.02.24 21:58 / 수정 2015.02.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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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썹과 수염을 짙게 해준다는 일본산 남성용 발모제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국내 판매 허가를 받지 않았고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데 시중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 시장 지하상가. 일본산 발모제 '미크로겐'이 진열대에 놓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스킨로션 바르지 말고 (미크로겐) 바르세요." (부작용은 없어요?) "없어요."

미크로겐은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지 못한 의약품.

하지만 수염과 눈썹을 기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젊은 남성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일본에서 직접 수입해주는 대행업체도 성업중입니다.

업체 관계자
"오늘 신청하면 내일까지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미크로겐' 사용자 상당수가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피해자
"바르고 나서 일주일 뒤에 이제 좀 여드름이 얼굴에 나서..."

전문가들은 '미크로겐'에 함유된 남성 호르몬 성분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식약처가 2008년 판매를 일시 허가했다 취소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남재희 /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가임여성에게 노출이 됐을 때는 기형아를 유발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소아에 노출이 됐을 때는 2차 성징을 변화시키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젊은층 사이에 사용이 늘어 식약처는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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