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뉴스쇼 판] 佛 로레알, 108년 만에 첫 동양인 모델 기용…간판얼굴 속속 동양인으로

등록 2015.03.30 22:01 / 수정 2015.03.30 22:2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이 한국계 미국인 박수주씨를 새로운 간판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동양인 모델이 로레알의 얼굴 자리를 차지한건 108년 만에 처음인데, 아시아 시장이 커지면서, 동양인 모델 기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서서히 지구촌 미의 기준도 바뀔 것 같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의 과거 간판 모델들입니다. 갸름한 얼굴에 오똑한 코, 서양의 미를 대표하던 얼굴입니다.

그런데, 로레알이 108년 만에 전통을 깼습니다. 쌍꺼풀 없는 눈에, 튀어나온 광대뼈, 동양적인 얼굴의 한국계 미국인 모델 박수주 씨를 간판 모델로 선택한 겁니다.

동양인을 대표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은 로레알 역사상 처음입니다.

박수주 / 로레알 새 모델
(모델로 선정된 걸 알고난 반응?) "울고 울고 또 울었어요. 좋은 울음이었어요. 기쁜 울음이었어요."

샤넬과 모스키노의 모델로도 활약했던 박수주는 지난해에는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주목 할만한 모델 톱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시아시장이 급속히 커지면서, 백인들이 독식해오던 세계적인 패션브랜드들의 간판 모델 자리를 동양인 모델들이 속속 꿰차고 있습니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2010년 중국 슈퍼모델 출신의 리우웬을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지난 2011년 랄프로렌 패션쇼에는 중국 모델 수이허가 처음으로 런웨이에 섰습니다.

루이뷔통도 최근 타이완계 캐나다인인 남성모델 고프리 가오를 광고모델로 썼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