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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10년 전에도 국정원·선교단체 음모론…"조류독감 침투"

등록 2015.03.31 21:42 / 수정 2015.03.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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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간첩 두 명을 체포했고, 이들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며 한국 선교사의 기자 회견을 공개했었는데 국정원과 선교 단체를 연계하는 북한의 이런 음모론은 10년 전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됐다고 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2005년 제작한 교육 영상입니다. 정체불명인 특정인사들의 사진을 내걸고 국정원 요원이라고 주장합니다.

北 교육영상 '북부국경' / 2005년
"우리들에 대한 첩보모략 책동을 지휘하는 괴뢰정보원의 지부 우두머리 놈들입니다."

심지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려 했다며 진술까지 받아냅니다.

북한군 교육 영상
"북조선에 새로 일떠서는 닭공장들과 목장들을 (조류독감에) 감염시키기 위해서였어요."

영상은 특히 종교단체의 활동을 간첩행위로 규정합니다.

북한군 교육 영상
"수많은 종교거점들을 꾸려놓고 비법월경자들을 모조리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황당 음모론은 10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겁니다.

김국기 / 北 억류 선교사
"국정원은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여 종교인들과 종교단체들을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북정보를 확산하는 선교라인을 말살하기 위해 북한이 국정원과 선교단체를 억지로 연계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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