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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낮에는 여행가이드 밤에는 성매매…필리핀 원정 '황제 관광'

등록 2015.03.31 21:45 / 수정 2015.03.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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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까지 가서 원정 성매매를 한 교수,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핀리핀 여성과 낮에는 관광을, 밤에는 성매매하는 이른바 '황제 여행'을 즐겼습니다.

윤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세부의 한 유흥주점. 입구에 들어서자 맨살을 드러낸 필리핀 여종업원 10여명이 앉아있습니다. 클럽안에서는 필리핀 여성 접대부와 남성들이 술을 마십니다. 낮에는 관광을 하고 밤에는 성매수를 하는 이른바 황제관광에 나섰던 남성 55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로 30대에서 50대로, 대학교수와 대기업 사원 등 고소득자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40살 김 모씨가 개설한 인터넷 여행카페를 통해 황제관광에 나섰습니다. 3박5일 일정의 황제관광 동안 필리핀 여성 접대부들은 낮에는 여행 가이드를, 밤에는 성매매를 했습니다.

김씨는 1인당 1100달러에서 1800달러를 받고 황제관광을 주선하면서 2011년 5월부터 2년 동안 우리 돈 7천2백여만원을 챙겼습니다.

김 씨는'성매매 조사 대처 방법' 등을 알려주고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조중혁 /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서 자기 사이트에 접속하는 IP 우회 프로그램을 쪽지를 통해서 보내주고 접속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성매매를 한 39살 박 모씨 등 5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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