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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내비게이션만 믿다가 끊긴 다리로…美 부부 추락사

등록 2015.03.31 21:57 / 수정 2015.03.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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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비게이션만 믿고 운전하다 아차 싶으셨던 적, 한 두 번은 있으셨을 겁니다. 미국에서 다리가 중간에 끊긴지도 모르고 내비게이션만 믿고 운전을 하던 부부가 11미터 아래로 떨어져 부인이 숨졌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대가 흉측한 모습으로 불에 타버렸습니다. 철거 중인 다리로 들어섰다가 11m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는 숨지고 운전을 하던 64살 남편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미국 시카고 출신의 중년 부부는 GPS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인디애나 지역을 여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낡고 구식인 내비게이션은 지난 28일 오전, '클라인애브뉴' 다리로 부부를 안내했습니다.

그런데 다리는 이미 지난 2009년 안전성 문제로 폐쇄됐고, 다리 일부는 철거된 상태였습니다.

입구에 '도로 폐쇄'라는 안내 문구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었지만, 부부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더 믿었습니다.

뉴스 앵커
"경찰은 시카고 출신의 운전자가 GPS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폐쇄된 다리로 차를 몰았다가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믿고 끊긴 지 오래된 다리로 차를 몰았던 부부는 영원한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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