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벌써 2015년도 3월이 다 지났습니다. 4월에는 올 한해 정치권에 큰 영향을 줄 대형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우원 연금 개혁, 4·29 재보선,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4·16 세월호 참사 1주기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 세월호 1주기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60% 넘게 고공행진하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여권으로선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
"세월호 인양하고 관련해서는 우리 당 대표님이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그런 입장 가지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안산추모제를 정부가 공식 주관하도록 건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동안 묵혀뒀던 정부 심판론을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1년도 되지 않아 정부 여당은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 4.29 재보선
4곳으로 판이 커진 4.29 재보선 결과는 여야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여당이 선전하면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는 탄력이 붙게 되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은 야당 대표는 물론 거물들의 정치적 명운까지 걸려 있습니다.
윤종빈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내년 총선에 주도권 싸움, 당내 역학관계 이런 부분들 까지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생각"
#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의 실무기구 구성조차 공전하면서 4월 국회 처리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급속히 내년 총선 정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여권은 개혁의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4월에 공무원 연금 개혁의 가닥을 잡지 못할 경우 박근혜 정부가 레임덕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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