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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커피 마시고 신문 보며 운전"…2020년 국산 무인차 상용화

등록 2015.03.31 22:23 / 수정 2015.03.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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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만간 승용차 운전대에 앉아서 두 손 놓고 느긋하게 신문 보고, 커피 마시며 출근하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차가 5년 뒤 시장에 내놓을 무인차 기술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차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차, 뒷차는 무인차입니다. 뒷차 운전석에 타봤습니다.

운전대에서 손을 완전히 놓고 페달에서 발도 완전히 뗐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커피 한 잔 하면서 신문이나 좀 봐야겠습니다.

장애물을 발견하고 앞차가 급히 방향을 틀자, 기자가 탄 차도 뒤따라 장애물을 피해갑니다. 앞차가 갑자기 서는 돌발 상황이나, 꼬불꼬불 S자 코스도 차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합니다.

김대성 /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장
"고령자에 대한 운전지원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교통 약자인 여성 등에게 지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막힌 도로에서 갑자기 옆차가 끼어들 때, 알아서 피하는 기술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겁니다.

현대차는 이런 무인차 기술을 좀 더 가다듬어 2020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김정하 / 국민대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장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사실은 무인차 개발을 30년 늦게 시작했습니다. 정부도 많이 도와줘야하고 학교도 열심히 해야 겨우 5년 내지 10년안에 선진국을 따라갈 수 있다고…"

스마트폰 시대에 노키아, 모토롤라 등 전통 강자가 무너졌듯, 무인차 시대에 뒤쳐지는 기업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란 위기감에 국내 자동차 업계도 신발끈을 고쳐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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