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에 대만에서 한국인 원정 성매매 여성이 체포돼서 나라 망신을 시켰었는데,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한국인이 포함된 성매매 조직과 종사자 5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후드 점퍼를 입고 검은 모자와 안경을 쓴 34살의 서종환 씨입니다. 캐나다 연방경찰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공배 수배 중입니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밴쿠버, 토론토 등 전국 성매매 조직에 대한 일제 검거 작전을 벌였습니다.
주요 조직원 6명을 체포하고 성매매 종사 여성 500여 명을 적발했는데, 대부분이 한국과 중국 출신의 불법 체류자로 드러났습니다.
연방경찰은 작심한 듯 조직원 명단도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수배중인 서씨를 포함해 한국인은 두명 포함됐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이 조직의 뒷거래로 캐나다에 밀입국하거나 가짜 비자를 만들어 입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은 각 지역의 조직이 운영하는 집 등에 머물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성매매를 해왔고, 18세 미만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캐나다에선 개인적인 성매매는 합법이지만 윤락업소 운영이나 호객행위는 처벌 대상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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