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뉴스쇼 판] 다음주 軍 장성 인사…해군 중장 절반 물갈이 될 듯

등록 2015.04.02 22:17 / 수정 2015.04.02 22:3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방산 비리로 전·현직 장성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다음 주에 있을 장성 인사도 상당한 영향을 줄것 같습니다. 특히 해군은 삼성 장군중에 절반이 갈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바뀔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일단 이번 인사에서는 대장급 인사는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희 합참 의장은 아직 6개월정도 임기가 남아 있고, 김요한 육군 참모총장과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고,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취임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바로 청와대의 의중인데요, 대대적인 방산비리 수사로 군 전체가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만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말이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삼성 장군인 중장급 이하 인사가 주를 이루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장성 인사 때 중장으로 진급할 후보를 보수적으로 보면 모두 8명입니다. 각 군별로 보면 육군은 3명, 해군 2명, 해병대 1명, 공군 2명 순입니다.

이 가운데서 주목할 게 해군입니다.

우선 통영함 비리로 옷을 벗은 황기철 전 참모총장 후임으로 정호섭 현 총장이 임명되면서 참모차장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또 해군사관학교장도 공석입니다. 여기다 골프 캐디 성희롱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A중장까지 있어 모두 6자리 중에서 절반인 3자리가 바뀔 개연성이 큽니다.

해병대는 이영주 사령관이 지난달 하순 퇴임 통보를 받았고, 이 사령관도 후배들에게 길을 터 준다는 차원에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1군단장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관, 특전사령관, 공군은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을 새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 검증의 경우 과거부터 기무사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검증팀이 맡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방산비리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여서 그 어느때보다도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인사를 앞두고 투서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고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음주 중후반쯤 박근혜 대통령 재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