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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간병인 구한다'더니 구직 여성 성폭행한 40대 구속

등록 2015.04.08 21:38 / 수정 2015.04.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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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병인을 찾는다면서 면접을 핑계로 여성들을 아파트로 부른뒤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문 사립대 출신으로 IT기업에 다니던 직장인 45살 김모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사이트에 구인 등록을 했습니다.

'팔을 다쳐 몸이 불편하니 집안일을 도와주면 시간당 1만원을 주겠다'며 20대 여성 구직자 3천명에게 '간병인 급구' 광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일반 아르바이트의 두 배에 달하는 시급 조건을 보고 대학생 등 20대 여성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씨는 면접을 핑계로 강남의 고급아파트로 여성들을 유인했습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간단히 면접을 한 뒤 바로 집안일을 시켰습니다.

구직 여성이 일을 마치면 '수고했으니 같이 술을 먹자'고 꼬드겨 폭탄주를 마시게 한 뒤 술에 취하면 성폭행했습니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0대 여성 8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했습니다.

김모씨 / 피해자
"병을 간호하는 일이었고, 자신은 교통사고로 이렇게 다쳐있기 때문에 사람 구하려고 한다…"

김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 8명의 나체사진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약을 탄 술을 여성에게 마시게 하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김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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