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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액세서리 절도한 일본 고교 축구부 검거

등록 2015.04.10 22:22 / 수정 2015.04.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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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축구 친선경기를 위해 입국한 일본 고등학생들이 동대문에서 단체로 도둑질을 했다 붙잡혀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20여 명이 주인없는 매장에 들어가 250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부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매장을 둘러봅니다. 물건을 고르는가 싶더니 그대로 집어 가고, 계산도 안한 채 옷 속에 넣습니다.

일본의 한 고교 축구부 선수 18살 A군 등 22명이 서울 동대문의 패션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적발됐습니다.

오전 10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매장 9곳을 돌며 지갑과 벨트 등 70여점, 252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피해 매장은 대부분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던 곳.  학생들은 업주와 종업원이 출근하지 않아 매장이 비어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쇼핑몰 매장 주인 
"배낭 메고 와서 잡히는 대로 넣은 거예요. 애들이 다 가져간 거예요, CCTV 보니까."

이들은 친선경기를 하려고 지난달 말 한국에 왔는데, 이날 출국을 앞두고 쇼핑하다 단체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두범 / 중부경찰서 강력팀장
"그 때는 자유시간이었습니다. 감독이나 에이전시(안내원)들은 차 안에 있었습니다."

이들은 물건을 훔쳐 그대로 일본으로 돌아갔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으로 범행을 확인해 해당 학교 측에 알렸습니다.

절도 장면 등을 통보받은 학생들은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이달 초 재입국해 조사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다음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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