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488 오늘!] '금강산아 열려라!' 윤승근 고성군수

등록 2015.04.14 16:17 / 수정 2015.04.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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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3488 오늘입니다. 오늘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목소리를 듣는 날인데요,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강원도 고성의 윤승근 군수를 만났습니다. 윤 군수는 7년 전 중단된 금강산관광으로 지역경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면서 하루빨리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홍 사회정책부장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문소를 지나 10여 분 남짓 달려 오자 나타난 통일 전망대, 북녁땅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난해 첫 당선된 고성군수를 이 곳에서 만났습니다.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금강산이 보이는 통일 전망대 자주 오세요?)
가끔씩 옵니다. 늘 북쪽이 궁금하고 해서 좋은 소식이 들릴지 하고….

정말 북측이 지척입니다. 이곳에서 군사분계선까진 3km,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여기 낙타봉 전면으로 거무스름하게 보이는 게 초소들이고"
(북측의 초소들입니까?)
"예, 초소가 있고 포 진지도 설치한 지역이죠.저기가 남쪽의 금강산 전망대, 저쪽에 보이는 것이 북쪽에서 우리 관측하는 전망대죠"

금강산 관광 얘기가 이어졌습니다.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저도 2차례 육로관광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왔지만 전혀 새롭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교류를 많이 하지 않으면 서로 멀리 동떨어지게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생각되거든요?)
"정말 아쉽죠. 지척에 두고도. 세계에서 빼어난 금강산을 가볼 수도 없고. 지금 한 발짝만 움직이면 북쪽에 땅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런데,"

하지만 관광 중단은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태, 420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2천4백억 원 이상 피해를 봤다고 말합니다. 그나마 있던 안보 관광객도 최근엔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이자를 갚고 이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보니까 연쇄 부도가 나서 지역경제가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교착은 긴장을, 긴장은 도발로 이어져 더 힘듭니다.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긴장상태에서 북쪽에서 미사일을 쏜다, 또 무슨 군사적인 충돌이 있다 이럴때는 어민들이 조업을 못해요. 어민들이. 왜냐하면 미사일을 쏘면 바다에 쏘니까…"

정치와 이념을 떠난 화해를 진정으로 호소합니다.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박근혜 대통령께 바랍니다. 고통을 많이 받고 어렵습니다. 정말 바랍니다. 저희 지역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이후에 경제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고 어렵습니다. 금강산관광 빨리 재개시켜서 지역에 도움이 되게 해 주시고…"

일행을 본 상인들의 마음도 마찬가집니다.

현장음
(아주머니, 왜 굶어 죽으세요?) "손님 오는 거 봐요. 못 살겠어요. 아유, 굶어 죽겠어요."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 종합레저타운 조성과 해양 관광개발 등을 추진하며 희망을 가슴에 품고 주민들을 독려합니다.

윤승근 / 강원 고성군수
"정말 어려운 현실이지만 앞으로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참고 견디면 좋은 고성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갈 수 없는 북녘 금강산을 향해  지역의 염원을 담아 외칩니다.

현장음
"금강산아 열려라~ 열려라!"

강원도 고성에서 TV조선 이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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