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뉴스쇼 판] 본격적인 선긋기…여당 소장파 '이완구 탈당론'

등록 2015.04.17 21:54 / 수정 2015.04.17 22: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새누리당에서는 소장파를 중심으로 이완구 총리 탈당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여기에는 동조하고 있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선긋기는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얼마 전까지 새누리당 원내대표였습니다. 당연히, 얼마나 서운하겠습니까? 그렇지만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이런 일이 한 두 번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런 게 정치판이고 어쩌면 세상만사가 다 이렇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4월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완구 부담털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원권 중지', '탈당' 등의 구체적 방법도 거론됩니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수도권과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이라는 단어가 거론되기 시작했다"며 "최소한 '당원권 중지'를 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전보다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새누리당 당헌 내 윤리위 규정은 '검찰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중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선제대응에 나서 이완구 총리와 선을 긋자는 게 소장파의 주장입니다. 당 지도부는 '성급하게 움직일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군기 / 홍익대 교양학부 교수
"선거를 앞두고 공멸에의 우려 때문에 이른바 선긋기 요구가 터져나올 수 있는데, 구체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까지 동조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당이 실제로 총리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경우 거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식으로든 선긋기가 필요하다는 점엔 여당 내부가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