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뉴스쇼 판] "몸매 좋은 승객 골라 추행"…美 공항검색요원 성추행 파문

등록 2015.04.17 22:25 / 수정 2015.04.17 22: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의 한 공항에서 남녀 보안 검색 요원이 짜고 검색대에서 승객들을 성추행해오다가 적발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몸매 좋은 남성 승객들만 골라서 추행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만명이 통과하는 미국 덴버 공항의 보안검색대. 남녀 보안검색요원 2명은 사전에 짜고, 몸 좋은 남자 승객이 검색대에 오르면 서로에게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기계에 여자 승객이라고 의도적으로 잘못 입력해 오류 경보가 뜨게 했습니다. 경보가 울리면 몸수색을 핑계로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중요 부위를 더듬었습니다.

주로 몸매가 좋은 남자 승객들이 타깃이 됐는데, 지난해 11월,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료 보안검색요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브라이언 매스 / CBS4 기자
"공항측 감사 결과 이중 여성 보안검색요원 1명은 최소 10여번 범행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공항측은 감찰 조사 후, 해당 보안요원 2명을 즉각 해고했습니다. 공항내 보안 강화로 승객이 보안검색요원에게 불만을 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철저히 악용한 범죄에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