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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쇼 판] "유커? 이제는 하이타오족이다!"…중국 해외직구 급성장

등록 2015.04.20 22:21 / 수정 2015.04.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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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직구족, 하이타오족이 해외 인터넷 쇼핑에 적극 나서면서 세계 유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손인지, 윤해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닷컴이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사이트. 오늘부터 백화점 상품과 똑같은 물건을 팝니다. 주 고객은 중국의 해외직구, 하이타오족 입니다.

김정민 / 롯데닷컴 해외사업팀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의 경우 검증된 상품에 대한 니즈가 큽니다. 그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게 됐습니다."

고급화와 차별화로 인터넷 판매를 하지 않던 백화점들이 자존심을 버렸습니다.

현대H몰은 만5천여 개 상품 중 60%를 백화점 입점 브랜드로 구성했고, 갤러리아 e-몰은 중국에서 접속가능한 모바일 웹까지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중국인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26조 원에서 오는 2018년, 18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우리나라가 차지한 비중은 2900억 원. 1%에 불과합니다.

해외직구족이 이용하는 특송화물은 한중 FTA 면세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이종식 / 판다코리아 대표
"우리 돈으로 8만 원 정도 이상 사면 일반 무역처럼 관세를 물게 됩니다. 이에 대한 저항감이 굉장히 큰 거죠."

글로벌 유통업계의 지각 변동을 몰고 오고 있는 하이타오족. 우리 경제의 차세대 먹거리가 되기 위해선 넘어야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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