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488 오늘!] "혁신도시는 단군이래 마지막 기회"

등록 2015.04.21 16:21 / 수정 2015.04.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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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3488 오늘입니다. 오늘은 이낙연 전남도지사와의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이 지사는 나주 혁신도시 활성화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꼽았습니다. 또 성완종 사태는 정치 개혁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쓴소리도 남겼습니다.

이재홍 사회정책부장이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라남도 도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중앙 정치가 어수선하다며 나라 걱정부터 했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제까지 나왔던 것 보다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중앙 정치가 흔들린다고 도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 나주 혁신도시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단군 이래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이 16개나 되는 공공기관이 한꺼번에 전라남도에 이주해 온다라고 하는 건 예전에도 상상할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이 기회를 어떻게든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주 나주를 찾고, 집무실에 상황판도 만들어 불편함이 없도록 살핍니다. 새로운 일자리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영남과 호남 호남과 영남 사람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부수익도 있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님께 제가 한 번 여쭤본 적이 있어요. 제일 원하시는 것 한 가지만 말씀해주십시오 라고 했더니 한국전력 점퍼를 입고 식당에 들어가면 소주 한 병 공짜로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저희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주민들로 사랑받는 것 주민들의 인정을 받는 것 그게 가장 필요하다 그런 말씀이 있었어요."

영호남 화합 정책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저희들이 경북도민의 숲 같은 걸 한번 만들어볼 생각이고요. 그런 걸 통해서 우리 전남도민들이 마음으로 경상북도를 받아들이게 하고 그다음에 이제 적절한 기회가 되면 박정희 산단을 만들어 본다든가 이런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KTX 호남선 2단계 노선은 건설 비용만 따진 광주송정-목포간 무정차 직선노선 보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안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박근혜 대통령께도 거듭거듭 뭐 공약을 지키십쇼하면 너무 야박한 말씀 같고 압박하는 거 같아서 무안공항 경유가 지역의 뜻입니다 하는 말씀은 드렸고 대통령께서도 지역의 의견과 승객의 수요 같은 여러 가지 요건을 감안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합시다 하는 말씀을 하셨어요."

4선 의원 경력도 도에 활력을 가져 올 수 없다면 무용지물,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이 시기에 도정을 맡아서 바로 그런 문제에 대해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도 죄인이 될 텐데 하는 중압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추모 공원 조성은 참사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요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당에 구심점이 없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아마 대한민국 정치사에 그렇게 역동적인 수혈을 하신 지도자는 DJ 한 분 뿐일 거에요. 끊임없는 새로운 피, 젊은 피가 들어갔고 그것이 야당의 건강성을 확보해주고 인물의 투입 새로운 인물의 발굴 그리고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그 일이 부단하게 계속됐는데 DJ 집권 이후에 20년 가까이 그게 멎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고인 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어진 이 지사의 소신 한마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 지사
"정치인이란 마치 생선 같습니다. 잡아다 놓으면 금방 부패하거든요. 무언가 새로운 생선을 잡아오던지 아니면 그 생선을 요리를 새롭게 하든지 해줘야 돼요. 그렇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그냥 썩어가는 겁니다."

TV조선 이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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