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에선 김무성, 문재인 대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유세를 했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 친근함 VS 무게감
앞치마 차림에 생선을 다듬고, 아이처럼 삼지창을 꺼내들고, 길거리 춤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5선 중진이지만 거리감을 좁히는데에는 거리낌이 없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안 잡히고 버티나 보자"
문재인 대표는 선거운동 내내 파란색 점퍼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유권자들이 다가와 사진 찍기를 부탁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가 강점입니다.
#얇고 넓게 VS 좁고 깊게
김무성 대표는 지역구 이동이 빠릅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 이틀 만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4곳을 모두 찾았을 정도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한 곳에 오래 머무릅니다. 지난주엔 광주에서만 1박 2일 동안 13시간을 걷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차량 유세 VS 뚜벅이 유세
김 대표 일정엔 넓은 지역을 오가며 강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차량 유세가 빠지지 않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관악의 발전, 이 김무성이 책임지겠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른바 뚜벅이 유세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접촉면을 넓히는데 주력합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간절하게 진심을 다해서 다가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상반된 여야 대표의 선거운동은 국민들에겐 미리 보는 대선 유세를 연상시켰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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