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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동교동계 암중 모색…"5월 초 지나 타오를 것"

등록 2015.04.30 21:34 / 수정 2015.04.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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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재보선 참패로 당 주도권 확보 등 재기를 위한 동교동계의 움직임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5월 초에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구체적 일정까지 거론됩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직계 동교동계가 다음달 초 호남발 야권 정계개편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 태세입니다.

이훈평 / 전 국회의원
"김한길 전 대표는 한 군데 져가지고 사퇴했다니까, 대표를···.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전패당한 거 아닙니까. (문재인 체제) 이것은 오래가지 못해요. (어린이·어버이날) 5월 연휴 끝나고 나면 타오를 거예요, 아마."

재선 출신의 이훈평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김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권노갑 상임고문의 재보선 후보 지원 반대" 만장일치 결의를 이끈 동교동계 행동 대장으로 꼽힙니다.

이 전 의원은 재보선 패배 과정도 문제지만 "사과와 반성이 없는"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은 친노 중심의 야권은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걸 확인시켰다고 말했습니다.

'당을 깨라'는 직설화법도 등장했습니다.

이훈평 / 전 국회의원
“당을 깨라는 것이 호남 사람들의 특명이여. 그 전부터. 더 이상 노예로 끌려다니지 마라. 너거들. 이 당 가지고는 안 된다 더 이상.”

다만, 천정배 의원이 호남 신당 또는 야권발 정계개편의 중심이 될 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동교동계 핵심관계자
“천정배 씨가 된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투표를) 한거지, 천정배가 돼야 하는 당위성으로 된 것도 아니에요.”

동교동계에서 유일하게 원내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의원은 그러나 자신도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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