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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조갑제 "노건호 발언, 친노 세력 약화되는 계기될 것"

등록 2015.05.26 22:38 / 수정 2015.05.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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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영상 다시보기

26일 시사토크 판에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출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 씨의 '작심발언'을 두고 배후설이 나오는 등 갖가지 해석이 난무하다.

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노 씨가 발언한 내용이 사실에 기초한 객관성을 띠고 있느냐다. 노 씨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세력이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노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의혹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즉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은 다른 사람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 대표는 "공인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짧은 말로 사람을 쓰다듬는 '촌철활인(寸鐵活人)'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친노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을 두고 국민의 동정심과 친노가 가진 증오심을 결합해 지난 6년간 한국 정치판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친노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이 계파 갈등 청산을 위해 '계파 등록제'를 제안하면서 당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김 혁신위원장은 소위 무상급식이라는 말을 만들어 복지 포퓰리즘의 길을 연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이 무슨 당 개혁을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고언으로 "친노의 정치적 이념이 무엇인지 집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새정치연합의 개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친노에는 종북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과 좌파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또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대부분이 친노다. 즉 이념적 결사체인 것이다. 내부적 단결력이 강해 스스로 이념 문제를 청산하고 노선을 바꾸는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친노는 앞으로 정권을 절대 잡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 대표는 "새정치연합은 분당돼야 한다. 정당은 정치 이념의 결사체다. 따라서 당이 헌법을 존중하는 세력과 헌법을 반대하는 세력으로 나눠져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정치가 투명해지고 정직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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