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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중국인 성형수술 불법 알선 브로커 10여명 구속

등록 2015.05.26 22:06 / 수정 2015.05.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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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서울 강남 성형외과 등에 불법으로 중국인 고객을 알선한 브로커들을 대거 구속했습니다. 6백만원대 가슴 확대 수술을 2억원으로 소개해 뒷돈을 챙겼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구속된 불법 성형 브로커는 33살 김모씨 등 10여명. 이들은 서울 강남과 신촌 성형외과에 중국 관광객들을 환자로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김씨는 2013년 성형외과에 중국인 고객 50여명을 데려다 준 대가로 수수료 2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브로커들은 중국인을 성형외과에 소개시켜주고 수술비의 90%까지 소개료로 받아챙겼습니다.

의료 브로커는 외국인 환자 유치업자로 등록한 경우만 허용되는데 구속된 피의자는 모두 미등록 불법 브로커입니다.

적발된 브로커 중에는 약 650만원인 가슴 확대 수술을 2억원으로 소개하는 등 중국인 고객을 상대로 수술비를 원래 가격보다 30배나 부풀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불법 브로커에게 주는 과도한 수수료는 의료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상당수 중국인 사이에는 한국 성형외과에 대한 불신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수영 / 대한성형외과협회 이사
"부풀려진 수수료 때문에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중국 환자들에게 심어주게 되면 중국을 통한 한국 의료 관광이 점차 소멸될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불법 브로커 100 여명을 출국 금지하고 지방 성형외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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